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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을 해야 중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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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2-28 20:23 조회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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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을 해야 중독자이다. ”

일반적으로 중독자 하면 떠오르는 것이 술에 취해 주정하는 모습일 것이다.

술에 취한 모습이 즐거움의 수위를 떠나 본인을 포함한 함께 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행

동이 동반 될 때 우리는 문제적음주자, 즉 알코올중독자라고 한다.

술을 마시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문제적 행동 술주정을 말하는 것으로

술주정을 하지 않기 위하여 술을 끊기를 바라거나 원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끊으면 술주정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독자들에게 있어서 단순히 술을 끊는다고 주정이 중단되지 않는다.

술을 마신상태는 아니지만 술을 마셨을 때와 똑같이 주정하는(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한 모습을 마른주정(dry drink)이라고 한다.

 

물론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다

술을 마시지 못함으로 마실 수 없음으로 인해 그 갈증을 풀기 위해

정당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인 것이다.

그것이 심한 경우 주변사람들은 차라리 술을 마시는 것이 속편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중독자들은 술을 마시지 않기 원하며 마른주정 또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피나는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주정을 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시간이 가면서

중독자라는 단어나 주정이라는 단어를 가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된다.

그러다 보면 중독자 스스로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이 중독자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중독자가 아니므로 술을 마셔도 될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어느 날 다시 재음주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요소 때문에 중독자인 우리는 반드시 주정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중독자임을 잊지 않고 재음주를 하지 않을테니까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주정을 하지 않지만 해야 하는 주정의 모습인

“영적인 주정”이다.

“영적인 주정” 얼마나 성스러우면 영적이라고 하느냐 라고 하면 딱 맞는 단어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독자가 회복하기 위해서 하는 프로그램의 목표도 영적인 생활이고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독자가 하는 주정을 살펴보면,

술을 마신 상태에서 하는 “술주정” 과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하는 술을 마셨을 때 하는

행동을 하는 “마른주정” 의 핵심은

본인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인데 비해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영적인 주정“의 핵심은

본인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의미한다.

예) 음주를 하고 도끼를 들고 집안을 왔다갔다하면서 가족에게 시위를 하면 술주정이고.

술을 마시지 않고 도끼를 들고 집안을 왔다갔다하면서 가족에게 시위를 하면서 투정을 부리

거나 시비를 걸면 마른주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고 도끼를 들고 집안이 아닌 산에 가서 나무를 해서 집에 가지고 들

어오면 영적인 주정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영적인 주정에 관해서는 어는 누구도 불편해 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고

오히려 칭찬하거나 격려할 수 있는 행동이 되는 것이다.

또한 중독자는 스스로 영적인 주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중독자임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알코올중독자로서 재음주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단주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 주정을 하던 알코올중독자는 계속해서 주정을 해야 한다.

술주정이 아닌, 마른주정이 아닌, 영적인 주정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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